블로그 첫 글로 작년 가을 하와이에 갔을 때 머물었던 호텔인 리츠-칼튼 레지던스에 대해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하와이에 있는 대부분의 유명 호텔들은 지어진지 오래되어 시설이 노후화 되어있는 반면, 리츠-칼튼 레지던스는 재작년에 새로 지어진 호텔이라 아직까지 리뷰가 많이 남겨져 있지 않네요. 때문에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리츠-칼튼 레지던스 와이키키 비치
리츠-칼튼 레지던스는 2016년 4월 15일에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호텔은 해변으로 부터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모든 객실이 해변이 보이는 beach view이며, 창문 너머에 아기자기한 테라스가 있습니다 (오붓하게 술 먹으며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레지던스 호텔이기 때문에 조리용 기구 및 세탁을 위한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다른 5성급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인피니트풀이 있지만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전반적인 고객 평점
전반적인 평점은 8.9로써 와이키키에 있는 4-5성급 호텔 중에서 고객 평점으로 11위로 이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유명한 호텔로는 트럼프 호텔(6위)과 할레쿨라니(10위)가 있습니다 (priceline 기준). 최근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00여개 정도의 많은 고객 리뷰들이 쌓이고 있고, 점수 또한 하와이 호텔 중 꽤 높은 순위에 머물고 있네요.
청결도 (고객 평점 9.3)
비교적 최근 세워진 호텔이기 때문에 객실, 복도, 프론트, 인피티트풀 등을 포함한 호텔 곳곳이 모두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 편입니다. 이런 특징은 리츠-칼튼 레지던스를 높은 순위권을 유지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보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다른 와이키키 호텔들은 지어진지 오래되어 시설이 노후화 되어 있고 종종 바퀴벌레를 봤다는 리뷰가 올라올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리츠-칼튼의 경우 워낙 청결해서 벌레가 나오는 걸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또한, 방 안에 있는 각종 가구/제품들 또한 새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레지던스 호텔이니 만큼 객실 안에 요리 및 세탁기기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캡슐 커피와 체중계 까지!
친절함 (고객 평점 9.4)
5성급 호텔인 만큼 인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체크인 시 환영 꽃/마늘 목걸이와 무료 음료, 그리고 객실 책상위에 올려진 환영편지와 하와이안 초콜릿 및 건코코넛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 남자에게는 꽃 대신 마늘 목걸이를 주는 걸까요ㅋㅋ). 직원들은 항상 웃으며 응대하고, 룸서비스는 하루 두 번씩 해주며 방의 청결도를 유지해 주니 또 좋았습니다. 객실에 짐을 옮겨주고 발렛을 해줍니다.
발렛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매일 주차비용이 드는데 주차는 발렛으로 밖에 안되기 때문에(직접 주차 불가) 팁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듭니다. 해수욕용 가방도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가방에는 물 두병과 비치타월이 들어 있습니다. 해변 갈 때 아주 유용합니다!
위치 (고객 평점 8.7)
아마 가장 아쉬운 점은 호텔의 위치이지 않을까 싶네요. 와이키키에서 호텔을 고를 때 해변에 차없이 빨리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리츠-칼튼 같은 경우 와이키키까지 1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멀수도 가까울수도 있을 것 같네요. 트럼프 호텔도 해변까지 거리가 좀 된다고 얘기하는 리뷰들이 있는 것을 생각했을 때 리츠-칼튼은 이보다 더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분명 단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변에 자주 갈 것이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해변에 3번 정도 다녀왔는데 그정도 왔다갔다 하기에는 걸으면서 주변 구경도 하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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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습니다 (정확히는 4.5점을 주고 싶은데 반쪽짜리 별을 못찾겠네요..ㅎ). 무엇보다도 벌레를 무서워 하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해변가방, 환영 꽃목걸이, 환영 편지 등 서비스가 인상적이고, 무엇보다도 멋진 해변 전경과 전경이 보이는 테라스에서의 맥주 한잔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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